“엔화, 신흥국 위기로 어부지리”

엔화

터키와 아르헨 등 일부 신흥국 통화 위기와 관련해 엔화 투자자가 가장 큰 어부지리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27일 자체 통화 바스켓 지수를 인용해 엔화 가치가 올 들어 3.9% 상승해 분석 대상 주요 10개(G10) 통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달러는 0.8%, 유로는 0.2% 상승에 각각 그친 것으로 비교됐다.RBC 캐피털의 G10 환 전략 책임자 애덤 콜은 로이터에 “엔화가 G10 통화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 자산’으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면서 “엔화가 이번 사태로 혜택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그룹의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엔화가 신흥시장 소요와 관련해 위험 감수 투자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지적했다.그는 따라서 “엔·달러 환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미국 (장기) 금리 추세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미즈호 은행의 사이렌 하르즐리 전략가도 블룸버그에 “신흥시장 위기와 관련한 위험 투자 감소 추세를 엔·달러 환율이 매우 명확하게 반영한다”고 말했다.엔·달러 환율은 27일 오전 뉴욕에서 달러당 102.41로, 전날보다 가치가 0.1% 하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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