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지진 보험 가입 극히 저조

지진보험

LA 시내 건물 상당수와 주택들이 내진 설계 미비로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한번 지진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최근 연구 결과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그리고 한인타운이 가까운 미드윌셔 지역의 건물 상당수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제는 큰 비용이 소요되는 지진 내구성 보강 공사는 커녕 사후 피해 보상을 위한 지진 보험 가입 수마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한인 건물주 및 주택 소유주들의 가주 평균 지진 보험 가입률인 12%의 절반 수준인 6%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진보험은 지진 발생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자연 재해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일반보험이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지진도 별도의 보험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대상은 일반주택(개인,콘도 혹은 4유닛 이하 아파트), 부동산, 상업용 건물 등 다양하다.

한인 보험인들은 “한인들의 지진보험 가입비율이 낮은 것은 기본 보험료가 주택은 약 1000달러(연 기준, 50만달러 목제건물, 가재 5만달러, 디덕터블 15% 기준) 상업용 건물은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달러에 가까운 추가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노스리지, 오클랜드 등 일부 대지진을 경험한 지역을 제외한 곳은 여전히 지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진 내구성 보강 공사를 하려해도 검사비만 수천 달러에 건물에 따라 공사비가 수만에서 수백만달러 이상 드는 것도 지진 대비에 소홀한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지진보험의 보험료 계산은 각 보험사 담당자를 통하거나 가주 지진국의 웹사이트 http://www.earthquakeauthority.com에서 제공하는 비용산출기를 사용하면 된다. 보험료는 각 사마다 산정 기준이 다르고 건축연도와 지역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다. 비용은 주택 구입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일반 재산보험에 비해 10~50%가량 비싸다. 또 디덕터블로 정하는 본인부담 비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데다 주택내 재산 (가구 및 가전제품, 재건축 기간동안의 숙박비 등 포함)을 보상내역에 포함하면 10~25% 가량 보험료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지진 보험은 일부 금액만도 가입이 가능하고 본인 부담금(디덕터블)도 5~15% 선에서 정할 수 있다. 가치가 주택의 수십배에 달하는 상업용건물은여러개의 보험사가 연합한 레이어(Layer)보험으로 보험사 마다 한도액이 다르다. 대체적으로 주 보험사는 500만달러, 레이어 보험사는 50만달러가 한도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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