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우려에 서해안 여행객들 마음도 ‘주춤’

[헤럴드 생생뉴스]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청과 전라 지역 등사실상 서해안권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방학기간을 맞아 이지역을 찾으려는 여행객들도 주춤하고 있다. 겨울방학 성수기를 기대했던 여행사에도 비상에 걸렸다.

27일 관광 업계에 따르면 AI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여행사마다 전라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여행객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겨울에는 눈꽃 열차 등으로 강원도가 인기 여행지이긴 하지만 방학을 맞아 1박 2일 코스로 서해안과 전남 해안 지역을 찾는 가족 여행객도 많다.

한 국내 전문 여행사는 “전남 해남, 순천, 여수 등에 가려고 하는데 AI 우려가 있는 건 아닌지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들어온다”면서 “AI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여행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서해안 예약을 다른 지역으로 대체하거나 환불 조치하고 있다.

다른 내륙 전문 여행사는 “AI 우려 지역으로 가려는 예약 고객에게 개별로 연락해 강원도 등 다른 여행지로 코스를 변경할지 상담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당분간 AI 지역으로 예약을 받는 것은 중단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100% 환불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AI로 국내 여행이 위축되지 않을지 우려가 있긴 하지만 1월에는 서해안보다 강원 지역이 최고 성수기인 만큼 현재로서는 AI에 따른 방역당국의 조치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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