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RPU 3만5000원 벽 넘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이 매출 16조6021억 원, 영업이익 2조111억 원을 내용으로 하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또 가입자의 질을 뜻하는 가입자당 매출(ARPU)도 3만5650원을 넘었다.

SK텔레콤은 28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연간 매출 16조 6021억원, 영업이익 2조111억원, 순이익 1조60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이전 년도와 비교해 2.9%가 늘었다. ‘음성 무제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 국내 첫 출시 등 연중 계속된 고객 요금 인하 압박에도, LTE 가입자 증가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다. B2B 솔루션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4340억원으로 확고한 중기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잡았다.

ARPU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 평균 ARPU는 3만4551원으로 이전 년도 3만3016원 대비 4.6%가 증가했다. 특히 4분기 평균 ARPU는 3만5650원으로 이전 분기보다 2.1%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LTE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로 해지율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2.3%로 전년도 2.6%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 해지율은 2.1%로, 시장 안정화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은 약 6000억원이었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2013년은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근간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14년에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로 데이타 시대를 선도하여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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