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북미 흥행 돌풍작 애니메이션 ‘넛잡’ 관람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땅콩 도둑들’을 관람했다. 이날 관람은 올해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문화융성위원회가 지난해 10월 확정ㆍ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아동ㆍ청소년 160여명과 함께 ‘넛잡’을 봤으며 이 자리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악동뮤지션’, 연기자 이광수가 함께 했다.

이날 국내 개봉된 ‘넛잡’은 지난 17일 북미 3472개 상영관에서 개봉돼 한국 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개봉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산 영화의 미국 개봉관 수는 ‘디워’(2007년)가 2275개관으로 가장 많았었다.

‘넛잡’은 현재까지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제작은 국내 업체인 레드로버가 맡아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드로버는 총 제작비 450억원 가운데 154억원을 댔다. 공동제작사인 툰박스가 140억원, KT캐피탈 등 창업투자사 7곳이 150억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6억원을 투자했다.

정부와 영화업계에선 ‘넛잡’이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확대ㆍ다변화하고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걸로 내다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넛잡’에 대해 “‘뽀로로’, ‘로보카 폴리’ 등 유아용 TV시리즈에 편중된 국산 애니메이션 시장을 가족용ㆍ극장용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재편하는 의미가 있다”며 “국산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개봉을 기록해 우리 애니메이션의 해외 수출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표출했다”고 말했다.

홍성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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