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알라스카 최고…아메리칸 최악

alaskaair
미국내 항공사 중 출도착 지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알라스카항공의 항공기.

지난해 미국내 항공사들의 신뢰도가 5년 사이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은 플라잇스탯츠가 최근 내놓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것을 보면 지난해 미국적 항공사의 비행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운항은 항공사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바로미터로 수화물 처리와 비행편 취소, 고객 불만 등 다른 영역에 줄줄이 영향을 미친다. 플라잇스탯츠에 따르면 45분 이상 장시간 지연되거나 취소된 비행편 수가 각각 13%, 15%씩 급증했다.

반면 정시 도착 항공편의 비율 역시 2012년 80%였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78%로 감소했다.

항공사·여행 블로그 미들시트가 항공사들의 실적을 7가지 핵심 기준으로 평가한 연례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 중에서 1위를 기록한 항공사는 알라스카항공이었다. 지난 2년간 영업실적이 개선된 델타도 알라스카와 함께 상위를 기록했다. 가장 형편없는 평가를 받은 항공사는 3년째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이다.

시애틀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알라스카항공은 날씨와 공항 혼잡이 극도로 심각할 수 있는 미국 동부로의 항공편이 적다는 데서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반면 알라스카의 폭설이나 화산 폭발 같은 변수가 있다는 점에서는 항공사의 자체적인 노력이 서비스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볼수 있다.

실제 알라스카항공은 일찌감치 차세대, 위성기반 운항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저시도(low visibility)로 폐쇄된 공항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해 타 항공사와 차별화를 뒀다.

한편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은 지난 3년간 최악의 항공사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메리칸의 지난해 운항 취소율은 거의 2%로 해당 카테고리에선 대형 항공사 중 최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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