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스마트폰 대전, 지난해는 삼성의 승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본궤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1390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2012년 30.3%보다 높은 31.3%를 기록했다. 2012년 판매량은 2억1970만대로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42.9% 증가했다.

반면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1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도 18.7%에서 3.4%포인트 하락한 15.3%에 머물렀다. 판매량은 1억5340만대에 그쳤다.

IDC는 삼성이 애플과의 두 자릿수 점유율 차이를 이어가며 2013년 꾸준히 생산량에서 선두를 지켰으나, 4분기에 보급형 제품 뿐만 아니라 갤럭시 S3, S4, 노트 모델 등의 판매량이 이전 3분기와 비교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애플은 3분기 아이폰 5S와 5C의 출시가 4분기 판매량 유지에 도움을 줬으나 삼성과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차이나 모바일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삼성과의 차이를 얼마나 좁힐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자료=IDC]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업계 4위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2년 2630만대에 비해 81.1% 증가해 477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6%에서 4.8%로 올랐다.

LG는 보다 넓은 화면의 하이엔드 모델인 넥서스5와 옵티머스G 시리즈로 성공을 거뒀다고 분석됐다.

스마트폰 시장은 업계 3, 4, 5위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3위인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는 지난해 판매량이 4880만대로 LG와 110만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 면에서도 4.9%로 0.1%포인트차다.

LG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레노버 역시 45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LG와 120만대 차이였다. 반면 성장세는 세 업체 중 가장 두드러졌으며 판매량은 91.7%가 늘어 점유율은 전년도 3.3%에서 지난해 4.5%로 성장했다.

특히 레노버는 북미와 서유럽 지역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도 이같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향후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IDC는 전했다.

한편 스마트폰 전체 시장 판매량은 2012년 7억2530만대에서 38.4% 증가한 10억42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전망치인 10억104만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휴대전화 판매량 중 스마트폰은 55.1%를 차지했으며 비율은 전년도 41.7%보다 늘었다.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은 18억2180만대로 2012년 17억3810만대보다 4.8% 증가했다.

휴대전화 전체 시장에서 삼성은 4억4670만대(24.5%)로 1위에 올랐으며 노키아가 2억5100만대(13.8%)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연간 판매량 추이에서 노키아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2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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