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천 송도에 신약개발 관련 2조원 투자키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신약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랜트 건설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연구에 오는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월 인천시와 송도 부지 입주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입주한지 3년이 된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3상 임상을 진행하는 등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원조 바이오 의약품을 본떠 만든 복제약이다. 원조와 같은 효능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낮아 의약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이 준공돼 동시에 가동되면 국내 설비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8일 삼성을 찾아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을 둘러봤다(사진).

삼성 브랜드를 내건 신약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생산 설비가 주목을 받았다.

삼성 측은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공장 증축 과정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목표 등을 설명하고,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입주 기업으로 회사 경영에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송도를 잇는 다리 등의 지명을 삼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바이오 대교’와 같은 이름으로 바꿀 것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인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대기업 제약회사가 자리 잡음으로써 그동안 산재되어 있던 바이오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