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물리고도 살아난 男…가장 먼저 한 일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뉴질랜드에서 상어에 물리고도 살아난 용감한 20대 청년이 화제다. 이 남성은 해변에 도착해 스스로 상처를 꿰맨 뒤 맥주를 즐기러 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제임스 그란트(24)라는 남성은 25일 뉴질랜드 남부 콜락베이 인근 바다에 친구들과 함께 작살낚시를 하러 갔다가 칠성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그란트는 2m 깊이의 어두운 바다 속을 헤엄치던 중 누군가 다리를 갑자기 끄는 느낌을 받았고, 뒤를 돌아본 뒤에야 비로소 상어가 자신의 다리를 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 너비의 무시무시한 아래턱을 본 그는 잠시 충격에 빠졌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반격에 나섰다.

그는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어를 다리에서 떼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손에 쥐고 있던 (낚시용)칼로 수차례 상어를 찔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잠시 후 상어로부터 풀려나는 데 성공한 이 남성은 곧바로 해안가로 헤엄쳐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5㎝ 길이의 상처를 확인한 그는 자신의 자동차에 보관하고 있던 구급상자를 이용해 즉시 상처를 봉합했다. 그의 직업이 수련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응급처치를 마친 남성은 이후 친구들과 함께 근처 술집을 찾아 맥주를 마셨다. 그가 피를 흘리는 것을 본 술집에서 붕대를 빌려주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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