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네정보’ 문답서비스 네이버로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인터넷 지역정보 문답서비스를 네이버를 통해 제공한다.

서울시는 네이버의 ‘지식인(지식in)’ 서비스를 활용해 시ㆍ구정 정보를 신속하게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울, 동네지식 나누기’ 사업을 이달말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동네지식 나누기는 네이버 지식인의 ‘지역 Q&A’에 올라오는 질문에 다산콜센터 뿐 아니라 시가 위촉한 ‘사이버 서울 지식인’이 신속하게 답변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자치구 관련 질문에는 구정과 지역사회에 밝은 직원 5명 내외를 선발해 자치구의 네이버 아이디(ID)로 답변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이른바 지식 서비스에 다산콜센터가 ‘지식파트너’ 또는 ‘지식제휴사’ 자격으로 시정 관련 질문에 답변을 올리고 있으나 하루 평균6∼7건에 그치고 있다.

반면 네이버 지식인의 지역 Q&A 서비스에서 서울시 관련 질문은 54만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이고 상세한 지역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다.

시는 네이버 지역 Q&A를 통해 ‘동네 지식 나누기’ 서비스를 제공하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시민편의를 늘리고 시와 자치구의 브랜드 이미지 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이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시가 위촉한 지역 전문가가 제공한 지역정보가 네이버에만 독점 제공되는 것이어서 ‘네이버 쏠림 심화’ 등의 논란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과장은 “네이버가 점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서울시 정보를 알릴 수 있다”며 “어떤 사업자와 협력할지 결정은 시가 판단할 부분이고 다른 포털을 동참시켜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강정수 전문연구원은 “평소 다른 포털을 이용하는 시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버를 방문해야 한다”며 “시ㆍ구청 직원이나 시가 위촉한 지역 전문가가 만든 정보를 네이버에만 제공한다는 것은 특정 포털을 지원하는 것이고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왜곡과 쏠림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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