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봉 대비 승률 높은 ‘효율적인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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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2)를 7년 1억3천만 달러에 영입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5년 동안 합리적인 투자로 높은 승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빅 마켓 구단 중 하나인 LA 다저스는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도 기대했던 승수를 쌓지 못했다.

미국 ESPN은 28일 ‘총 연봉과 다승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기사를 실었다.ESPN은 “구단 운영의 효율성을 살피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쌓은 승수와 지출한 총 연봉을 계산했다.

다승과 연봉 지출 1위는 ‘양키 제국’ 뉴욕 양키스였다.양키스는 5년 동안 무려 10억6천만 달러를 선수 연봉으로 지급했고, 475승을 거뒀다.

ESPN은 “양키스가 효율적인 운영을 하는지는 비교 대상을 찾지 못해 판단하기 어렵다”며 “2013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4억5천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은, 이런 투자없이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양키스의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승 2위는 457승을 거둔 텍사스였다.텍사스는 양키스의 절반 수준이자 30개 구단 중 12번째 규모인 4억7천120만 달러를 5년 연봉으로 쓰고도 많은 승수를 쌓았다.

ESPN은 “2010년 텍사스는 불과 6천400만 달러를 쓰고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고 떠올리며 “올해 초 중계권료로 많은 수익을 올리자 거액을 들여 추신수를 영입해 ‘상황이 되면 언제든 FA시장에 뛰어드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쌓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도 ‘효율적인 팀’으로 꼽힐 만 하다.

탬파베이는 26위에 해당하는 3억380만 달러를 지출하고, 다승 4위에 올랐다.오클랜드도 5년 연봉 3억260만 달러(27위)에, 다승 13위를 차지했다.

‘빅 마켓 구단’으로 불리는 팀들 중 상당수가 만족스럽지 못한 손익계산서를 받았다. 연봉 2위(7억8천36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는 5년 동안 440승으로 다승 부문 8위에 그쳤다.

시카고 컵스는 6억2천930만 달러(7위)의 거액을 지출하고도 5년 동안 단 356승(29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지난해 양키스와 함께 1년 연봉 2억 달러를 넘긴 다저스도 5년 총 6억4천440만 달러(5위)를 투자한 것에 비해 다소 저조한 다승 10위(435승)에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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