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밥상머리 이슈-충청권>현역 vs 박근혜 효과…과학비지니스벨트 건설 탄력?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충청권 설 밥상엔 굵직한 ‘토목건설’ 이슈인 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 사업이 주 메뉴로 오를 전망이다. 이 사업은 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5년 처음 입안됐으나, 현재는 핵심 지역 이슈가 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마저 조속한 예산 확보에 팔을 걷고 있는 형편이다. 총 사업 규모만 5조2000억원인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 경제’ 이슈와 맞물리면서 충청권의 지역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땅 값좀 올랐대?’, ‘보상은 얼마나 나온대?’ 등 직접적인 현금 흐름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 개발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 및 상권 형성 등은 충청권 민심을 나타내는 현 주소로 평가된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사업은 충남과 충북, 대전 세종시 모든 충청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과학 벨트 사업은 지역부지 매입 예산 확보 문제로 여전히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다.

정치적으론 충북 도지사가 누가 되느냐가 관심거리다. 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친 육영수 여사의 고향 옥천이 있는 곳이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이시종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됐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이 지사와 ‘박근혜 효과’가 맞붙는 선거 구도로 평가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충북 지사 후보로는 서규용 전 장관, 윤진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 역시 현역 도지사의 재선 가능성이 설 밥상에 오를 공산이 크다. ‘친노’ 핵심이었으면서도 참여정부 시절 한번도 입각하지 못했던 안희정 지사와 새누리당 후보와의 일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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