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성지글 “도핑테스트 문제, 이미 알고 있었다?”

[헤럴드생생뉴스]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26,삼성전기)의 도핑테스트 파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성지글’이 포착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이 도핑 테스트에 응하지 않아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용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F)도 이날 이용대와 김기정이 징계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BWF는 징계 이유에 대해 “지난해 3월과 9월, 11월까지 총 세 차례 이용대와 김기정이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BWF에 따르면 선수들이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체 징계를 내리고 있다.

이날 BWF의 공식 발표에 앞서 지난 17일 한 배드민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용대의 도핑 징계를 정확하게 예측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누리꾼은 “이용대가 도핑에 걸려서 자격정지 2년이라는데, 자세히 알고 있는 분 있냐”고 물으며 “대표팀 내에 다른 선수도 있다는데”라고 사태를 정확히 예견했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에서 사유를 소명해 이용대의 징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용대 성지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대 성지글, 어떻게 알았던걸까?” “이용대 성지글, 징계 낮춰서 꼭 경기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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