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날씨? 포근하지만 비…비…비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3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은 평년 수준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비가 오는 날이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첫 날인 30일에는 이른 새벽 전라남ㆍ북도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30일 낮 서울ㆍ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적겠으나(5mm 미만), 눈과 비의 경계가 되는 0도 기온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경기북부와 강원산간에서는 진눈깨비나 눈이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설날 당일인 31일에는 우리나라가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해상에서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다소 높게 일다가 밤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2월 1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에 서울ㆍ경기도와 중부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2일 오전 서울ㆍ경기도 등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낮까지 일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특히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공급되면서 겨울비로서는 다소 많은 양이 내릴 전망이다. 온난한 공기의 유입으로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강원 북부 산간에서는 2일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다.

2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지면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서는 2일 밤에 서해 먼 바다와 동해 먼 바다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귀경ㆍ귀성객들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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