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마트폰 인구 10억명…전년대비 60% 급증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아시아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10억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것이다. 오는 2017년에는 21억명으로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亞 스마트폰 시장 급팽창=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 ‘시드 플래닝’을 인용,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에 힘입어 2017년에는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이 북미에 필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 스마트폰 증가의 일등공신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다. 특히 인도의 스마트폰 인구는 지난해 1억9000만명으로, 2017년에는 3.5배 늘어난 6억7500만명이 될 전망이다. 동남아 5개국 역시 지난해 1억8000만명에서 3년내 3억5000만명으로 두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아시아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은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른 정보화가 TV와 PC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이 대량 유입된 것도 한몫했다.

한편 중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6억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1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7200만명에서 3년 후에는 1억20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와 유럽은 지난해 각각 2억8000만명, 3억6000만명에서 2017년 4억명, 5억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유럽ㆍ일본 e쇼핑몰 속속 진출=아시아에서 스마트폰 확산이 역내 소비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속속 아시아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라쿠텐(Rakuten)은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가전과 의류를 중심으로 약 5만3000여 품목을 취급한다.

독일계 라자다(Lazada)도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 국어로 된 스마트폰 전용 앱을 내놨다. 이 앱을 통하면 7만개 이상의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인 LTE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에 확산되면 아시아에서의 사업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드 플래닝은 아시아 LTE 이용자 수가 2018년에 10억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의 10배 규모로, 유럽이나 북미보다 2~3배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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