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고향길 책임진 우리집 자동차…‘사후 관리’도 중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오랜 시간동안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면 승객도 지치지만 차도 후유증을 겪는다. 따라서 안전운행을 위한 사전 차량점검 외에도 고향길을 다녀온 다음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 역시 차량 관리의 필수 요령이다.

▶타이어, 브레이크 상태 점검…고향길 후 안전 운행 위한 필수 조건= 설날 연휴동안 가족들의 발이 돼 달려준 타이어의 상태 역시 주의 깊게 점검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타이어간의 균형(휠 밸런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차체에 녹이 슬거나 휠 밸런스를 깨는 주요 원인인 바퀴에 묻은 진흙이나 염화칼슘 등을 반드시 제거해야만 한다. 휠 밸런스가 좋지 않을 경우 가속 시 진동이 발생하며 승차감이 나빠지고 심할 경우 핸들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마모 및 정렬 상태를 점검해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줌으로써 고르게 닳도록 하는 것 역시 같은 타이어를 오래 쓰는 비결이다.

브레이크 점검도 반드시 빼놓지 않아야 하는 부분이다.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면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고 급제동으로 인해 패드와 라이닝이 손상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바퀴에서 ‘끼익’하는 소리가 나거나 유격이 너무 깊을 경우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한, 엔진룸의 반투명 탱크에 담긴 브레이크 오일은 눈으로 부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만큼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반드시 교환 또는 보충해줘야 한다.


▶새차같은 상태 유지하는 첫 비결…장거리 운행 후 세차는 필수=고향을 다녀온 뒤에는 우선 무엇보다 세차부터 실시하며 차체 외부에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거리 여행 시 돌이나 나뭇가지 등이 차체에 튀어 보디와 하체 등에 상처를 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연휴의 경우 눈길 등에 대비해 뿌린 염화칼슘이 차체에 묻어 오래 방치될 경우 차체가 부식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차는 필수적이다.

차량 내부 청소시 반드시 잊지 않아야하는 부분은 바로 트렁크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승객이 탑승하는 차량 내부는 깨끗하게 청소하면서도 정작 트렁크 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날 연휴와 같이 각종 음식물이나 레저 장비 등을 싣고 장거리 운전을 한 경우에는 악취 제거를 위해 반드시 청소를 해줘야 한다.

이 밖에도 굴곡이 심한 길이나 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곳을 오래 달리다보면 조임 상태가 느슨해져 발생하는 진동으로 케이스나 극판이 손상될 수 있는 배터리 역시 반드시 귀성길 뒤 상태를 확인해야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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