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용주 살해한 40대 외국인 41일 만에 자수

[헤럴드생생뉴스] 전 고용주를 납치, 목 졸라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외국인이 범행 41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됐다가 자진 출석한 A(40·우즈베키스탄 국적)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공범 B(30·우즈베키스탄 국적) 씨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4시3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도로변에서 전 고용주였던 C(53) 씨를 폭행한 다음 강제로 차에 태워 10㎞가량을 납치한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당시 원곡동에서 이들의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지만 추적에 실패했다.

공범 B 씨는 범행 4일 뒤 자수했으나 “A 씨가 부탁해 운전만 해준 것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A 씨의 휴대전화 발신기록, 온라인 채팅 접속기록 등을 토대로 행적을 뒤쫓았으나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탐문조사를 벌이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며 “장기간 도피생활에 지쳤는지 수척한 모습을 한 A 씨가 28일 자정께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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