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이퍼링 후폭풍? 글로벌 주식시장 ‘요동’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여파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MSCI 월드 지수는 전날 대비 0.4% 하락해 391.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이로써 MSCI 월드 지수는 올 들어 4.2%나 추락했다. 월간 하락폭으로는 1년 6개월 만에 제일 컸다.

나라별로는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가 1만4872.38로 3.33% 추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2034.39로 0.76%, 선전 종합지수도 1083.14로 0.54% 각각 하락했다.

앞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9%,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02% 떨어졌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29일 미국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월간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에 비해 100억달러 축소한 650억달러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벤 버냉키 Fed 의장이 31일을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등 미국발(發)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테이퍼링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를 경험한 신흥국이 또다시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스 피터슨 SEB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는 “현재 긍정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신흥국 주식과 통화가치에 대해 매우 유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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