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생도 일본 만행 배울까?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고교생에게 한일 역사 전쟁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미 고교 역사교육에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만행을 가르쳐야 한다는 청원이 백악관에 접수됐다.미국 뉴저지 새들리버에 사는 A.K.라고 밝힌 네티즌은 최근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이같은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게시글에서 “학교에서 전쟁범죄를 자세히 가르치고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잔혹 행위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일본군위안부와 같은 성노예 행위와 731부대에서의 생체실험 등을 거론하며 “비인간적 행위를 저지질렀다”면서 “우리 청소년(youth of America)들에게 일본의 경우를 포함한 모든 전쟁범죄를 가르침으로써 이러한 인권침해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make-high-school-curriculum-more-inclusive-japanese-war-crimes-wwii/75RQHQvW)이 올라온 사이트에서는 지난해 글린데일 시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두고 한바탕 한일 네티즌 사이에 역사전쟁이 벌어진바 있다.

백악관은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공식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어 이 숫자가 채워질 경우 백악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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