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학생들 근로 환경 점검 나선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시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 실습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지 않았는지 직접 점검에 나선다.

30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 실습 도중 폭언을 당하거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 않았는지 근로 환경을 점검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해 현장실습을 나간 학생과 해당 학생의 학부모들을 상담해 현장에 문제가 없어는지 파악하고, 해당 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파견 학생을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하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과 협의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지난 해 내놓은 ‘특성화고 현장실습 내실화 방안’이 잘 지켜지지 않고 일부 산업체에서 학생들을 교육 목적이 아닌 저가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현장실습 내실화 방안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생의 현장실습 시간은 하루 7시간을 넘어서는 안되며, 기업과 합의한 때에만 한 시간 연장할 수 있다.

서지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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