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불균형 악화, 세계경제에 새 위협”< UNDP>

1990∼2010년, 개도국 소득 불균형 11%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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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소득 불균형이 악화하면서 세계경제와 정치안정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개발계획(UNDP)이 29일 경고했다.

UNDP는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소득 불균형이 1990∼2010년 기간에 11% 증가했으며 이들 국가의 국민 75% 이상이 현재 1990년대와 비교해 소득이 더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UNDP의 경고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주가가 오름에도 평균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UNDP는 소득 불균형 심화 추세를 방치하면 발전과 사회적·내부적 평화의 기반을 훼손하기 때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NDP 보고서는 소득 불균형이 가장 심한 국가는 강력한 경제성장과 전반적 국부 증대를 이뤘으나 그같은 부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은 중국, 인도와 같은 일부 주요 개도국들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개도국의 경제발전은 소득 격차를 경감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헬렌 클라크 UNDP 총재는 소득 불균형 추세는 반전시킬수 있으며 주요 해법의 하나는 양질의 고용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 등의 소득 불균형 심화 현상에 대해 클라크 총재는 “(경제)성장의 속성이며 불균형 성장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어 사회내부의 긴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의 사례는 빠른 경제성장과 빈곤 감소를 이루더라도 불균형이 확대된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중국 지도부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UNDP 보고서는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세계 각국의 소득 불균형이 커진 주요 이유는 무역과 금융의 세계화로 노동의 협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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