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주재 北대사 “장성택 총살당했다”

[헤럴드생생뉴스]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사망)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 전 부위원장의 처형방식에 대해 “그는 총살당했다(He was shot to death)”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씨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현 대사는 이어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저해했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범했다”며 “당은 장성택의 행동을 과거 몇번이고 용서했지만 이번에는 수용의 한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현 대사는 장씨의 가족, 친척도 처형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조작된 보도”이자“적들에 의한 정치 선전”이라며 부인했지만 ‘장씨 가족은 살아 있느냐’는 진행자의 확인 질문에 “나는 그(장성택)가 처벌받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 아닌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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