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원묘지·유원지 ‘북적’…한편에선 AI방역 구슬땀

[헤럴드생생뉴스]민족 최대의 명절 설인 31일 국립대전현충원과 전국 주요 공원묘지에는 성묘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지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유명 스키장과 유원지, 국립공원은 일찌감치 성묘를 마친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크게 붐볐다.반면 충북·전남·전북 등 전국의 공무원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으려고 설도 잊은 채 방역에 구슬땀을 흘렸다.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추모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족단위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배객 차량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이 일대 도로는 오후까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국립공원과 유원지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제주에는 7만여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찾아 한라산 등을 오르며 남국의 정취를맘껏 즐겼고,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에는 수천명의 등산객이 몰렸다. 평창 용평스키장,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 횡성 웰리힐리스키장, 원주 오크벨리 스키장 등 강원지역 9개 스키장에는 3만여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충북도는 지난 29일 진천 종오리 농가의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진천군과 인근 음성군에 통제초소 15곳, 거점 소독소 25곳을 설치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전남도는 설 연휴에도 공무원 507명, 경찰 160명, 군인 94명, 축협 직원 27명, 일용직 250명을 투입해 방역초소 115곳을 운영하고 있다.사람이 많이 오가는 터미널과 역 등에는 방역발판을 설치했다.전북도도 이날 산림청 헬기 1대를 지원받아 오전에는 김제와 익산 만경강 일대,오후에는 부안 청호저수지 일대에서 항공방제를 했다.경기도는 AI 확진 판정을 받은 화성 종계장 주변 10㎞ 이내의 농가 30곳에 가금류 이동 통제조치를 하는 등 방역활동에 온 힘을 기울였다.

강원도도 도내 18개 시·군에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소 24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철원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 농가 818곳에 대한 소독과 예찰활동을 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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