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슈퍼볼 반짝 특수 기대

수퍼볼 열기
한인타운 윌셔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노블카페에 모인 시애틀 시호크스의 팬들이 지난 19일 열린 NF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시호크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미 스포츠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이 다음달 2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타운도 ‘슈퍼볼 반짝 특수’에 들떠있다.

우선 치킨, 피자, 그리고 맥주 전문점 등 슈퍼볼 게임을 즐길 게임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판매하는 업소들은 벌써부터 단체 손님들의 예약 문의가 몰리면서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들 요식업체들에게 슈퍼볼은 평소에 비해 2~3배에 달하는 매상을 올리는 대목 중 하나로 업소들은 각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고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윌셔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노블 카페는 타운에서 슈퍼볼 열기가 가장 뜨겁다. 노블카페는 남가주에서 가장 유명한 시애틀 시호크스 팬들의 아지트다. 노블카페에는 올시즌 시호크스의 경기가 열릴때마다 수십여명의 열혈팬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응원전을 벌이는데 이번 슈퍼볼은 무려 200명이 넘는 골수팬들이 시애틀의 승리를 기원하며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노블 카페의 션 노턴 매니저는 “소위 ‘시애틀의 12번 선수’로 불리는 노블 카페의 이벤트를 찾으면 경기 도중 시호크스 샷, 10달러 비어 피쳐, 레드훅 ESB, 올림피아 맥주, 그리고 레이니어 등 다양한 주류는 물론 시애틀 시호크스 홈구장의 제공메뉴에서 영감을 받은 댄져러스 독, 비스트모드 버거, 12나초스 앤 붐 배터드 콘 독스 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다”며 스포츠 팬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노블 카페는 올해는 물론 매년 슈퍼볼이 벌어질 때면 다양한 스포츠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타운의 맛집 중 하나로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인 ‘황태자’도 매년 풋볼 팬이 가득 모인다. ‘황태자’의 허태용 대표는 “정확한 통계를 내본 적은 없지만 매년 슈퍼볼 당일이면 평소보다 많은 손님이 몰리고 당연히 매출도 크게 는다”며 “매장 전체에 여러 대의 TV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단체 손님들이 몰려 각자의 팀을 응원하며 게임을 즐긴다”고 전했다.

수백가지가 넘는 각종 음료와 맛갈나는 음식 그리고 어느 위치에서나 편하게 볼 수 있는 대형TV 6대를 매장 내에 설치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고객들이 몰리는 타운내 명소 몽마르종도 맥주회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하고 슈퍼볼 준비를 마쳤다. 몽마르죵은 쿠어스와 뉴캐슬 비어와 함께 고객들에게 무료로 맥주잔을 제공하고 2시부터 5시까지 매장 뒤편에서 구워낸 BBQ와 트라이 팁, 포크 립, 그리고 치즈버거를 선보인다.

피자 배달 전문점들도 슈퍼볼 당일이면 배달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타운내 한 피자 배달 전문점 측은 “지난 수년간 슈퍼볼 당일이면 주문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재료를 충분하게 준비 했고 임시 배달 인원도 충원했다. 이미 경기 도중 시간에 맞춰 피자를 주문해 놓은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 아니라 저녁 시간에 겹쳤더라면 주문량이 더 늘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스포츠 용품점들도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타운내 스포츠 전문 매장인 ‘빅 5′을 비롯한 스포츠 전문매장들은 관련 상품 매출이 늘면서 평소 보다 30% 가량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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