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설, 평양에선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 잇따라

[헤럴드생생뉴스]설인 31일 북한 주민들도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고 북한 매체들은 설음식과 각 지방의 설 풍습을 소개하는 등 경축 분위기를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14년 설을 맞아 전역의 주민과 군인, 청소년 학생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평양시민이 만수대 언덕과 김일성종합대학, 인민무력부 등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았고 원산, 강계, 함흥 등 각 도청 소재지에 세워진 동상에도 주민들의 참배 행렬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앙통신은 “김일성 광장·평양체육관 광장·함흥광장 등 수도와 지방의 광장과 공원에서는 줄넘기, 제기차기, 연 띄우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어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인민야외빙상장, 능라곱등어관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문화휴식터와 가정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칠 새 없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크나큰 희망과 포부에 넘쳐 맞이하는 설명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설명절을 맞이한 전국 각지의 거리와 마을에는 축등과 갖가지 장식물이 걸리고 경축 직관물이 세워지는 등 명절 일색으로 단장됐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에서도 민속박물관 김명심 강사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우리 민족의 설 풍습을 전하며 “우리나라에서 설명절은 고조선을 비롯한 고려국가 시기부터 크게 쇠어오던 명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날 저녁 7시 평양 대동강변에서 대규모 축포 야회를 펼쳤고 청진, 함흥 등 전역의 도청 소재지들에서도 축포를 터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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