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성장시대’ 돌입…서비스업 ‘뜨고’ 제조업 ‘위축’”

- 한국무역협회 보고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중국이 경제 개혁을 위한 산업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본격적인 ‘중성장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성장시대를 맞은 중국 산업의 변화는 제조업의 위축과 서비스 시장의 확대다. 서비스업이 중국의 차세대 성장 견인차로 주목받으면서 중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도 서비스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중성장시대 진입, 서비스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정부목표치인 7.5%를 소폭 넘어선 7.7%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12월 수출 실적을 비롯해 산업생산, 고정잣나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전월 대비 하향곡선을 그리며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둔화세는 올 해에도 계속되며 7% 초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중국정부가 경제개혁과 산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그림자 금융과 지방 채무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올 해 중국의 제조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 나라의 대중국 수출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소득증가와 내수시장 확대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커지면서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봉걸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의 경제개혁으로 민간기업의 서비스업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중국 서비스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적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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