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흥행돌풍은 어디까지?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개봉 18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역대 외화 흥행 9위에 등극했다.

역대 애니메이션 1위, 골든글로브 수상 및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겨울왕국’이 지난 2일 전국 관객 562,754명, 누적 관객수 6,004,181명(3일 오전 7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탈환과 함께 애니메이션 최초로 역대 외화 흥행 9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전 국민 애니메이션의 아성을 재확인 시켰다.

‘겨울왕국’은 이야기가 쉬우면서 재미있다. 8곡의 노음악까지 선사한다. 그러면서 어린 세대의 꿈과 모험, 사랑,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가치가 다 들어있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이다.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 자신만의 얼음성을 짓고 은둔한다. ‘안나‘는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난다. 안나를 도와 함께 떠나는 ‘산사나이’ 크리스토프와 몸이 분리되는 눈사람 ‘올라프’는 웃음을 선사하는 감초 캐릭터다.

‘겨울왕국‘은 설 연휴와 주말을 기점으로 뮤지컬 영화 최고 스코어인 ‘레미제라블’(5,911,890명)의 기록을 가볍게 경신하고, ‘인셉션‘(5,926,948명)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5,960,000명)까지 제치고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9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속도는 24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외화 흥행 4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최종 757만 명)과 21일만에 돌파한 6위 ‘트랜스포머1’(최종 744만 명)보다 빠르며, 5위 ‘트랜스포머2‘(최종 750만 명)와는 타이기록으로 앞으로 ‘겨울왕국’의 흥행 귀추를 더욱 주목하게 한다. 


‘겨울왕국‘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 속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전무후무한 흥행 레이스에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 열기를 이어 ‘겨울왕국’이 역대 외화 흥행 1~3위 ‘아바타‘, ‘아이언맨3’, ‘트랜스포머3‘의 뒤를 잇는 놀라운 속도로 ‘어벤저스’,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겨울왕국’의 이 같은 독보적인 흥행돌풍의 비결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3D 영상과 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가족애의 진한 감동, 그리고 국내 음원 사이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빛나는 명품 OST가 더해져 실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및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로 작품성까지 입증한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의 주 관람층인 어린이와 가족관객뿐만 아니라 2030 성인관객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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