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업계 빅뱅’ 부산국제모터쇼 역대 최대 19개사 24개 브랜드 참여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올 봄 부산이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입차와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화려한 막을 올릴 ‘2014 부산국제모터쇼’.

최근 부산모터쇼에는 수입차 소비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수입차브랜드들이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들도 수입차들의 공세에 맞서 내수시장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부산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 참여를 심청한 완성차업체는 총 19개사 24개 브랜드로 집계됐다.

국내업체로는 완성차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한국지엠을 비롯해 기아상용, 현대상용 등 총 7개 업체가 모두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수입차의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재규어ㆍ랜드로버, 벤틀리, 람보르기니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폴크스바겐, BMWㆍ미니, 포드ㆍ링컨,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ㆍ렉서스, 닛산ㆍ인피니트, 아우디, 캐딜락, 마세라티 등 12개사 17개 브랜드로 확정됐다. 특히 2012년 부산모터쇼 때 10개 사 13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것에 비해 2개사 4개 브랜드의 참여가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수입차의 경우, 서울 모터쇼와는 달리 일부 업체들이 부산모터쇼 참여를 기피해왔으나, 최근 부산을 중심으로한 영남권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이다. 이처럼 수입차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덩달아 국내 완성차 업계도 영남권 수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국내 완성차 업계는 수입차 업계의 거센 도전에 맞서 전시장내 노른자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부삼국제모터쇼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전시장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업계의 참가 신청이 잇따르면서 완성차 전시면적도 2012년 1만6750㎡에서 2만3000㎡로 늘었지만, 전시면적은 관람객 통로 등을 제외하고 2만2000여㎡만이 활용 가능해 전시장 배정문제로 막팜 조율이 진행중이다.

특히 수입차 전시면적은 2012년 5300㎡에서 9500㎡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수입차 브랜드의 참여 열기에 부응해 전시면적을 크게 늘린탓에 모터쇼를 찾는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들은 물론,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며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차와 수입차들의 치열한 각축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특별전 형식으로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이 동시에 열리며 튜닝카 페스티벌, 전기차 시승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5월29일부터 6월8일까지 부산시 주최, 벡스코ㆍ한국자동차산업협회ㆍ한국수입자동차협회ㆍ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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