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잡티제거, 주근깨, 색소침착 치료 ‘IPL’만이 정답일까?

IPL은 나온 지가 10년도 더 된 기계 종류이다.

엄밀히 말하면, IPL의 L은 Light의 약자로 IPL은 레이저가 아니라 “빛”이다. 400-800대의 복합파장이 나가게 되는데, 이중에서 어떤 파장은 어떤 증상에 좋더라는 것이 밝혀지면 그것이 레이저라는 단일파장을 이용한 기계로 개발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532엔디야그레이저는 잡티제거에 특히 좋고, 1064엔디야그레이저는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에 효과가 좋아서 그쪽으로 개발되는 식이다.

IPL은 현재 I2PL, I4PL, BBL, e-toning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역시 윗 파장을 필터링해서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좀 상승했을 뿐 역시 IPL이라 할 수 있다.

IPL은 10년 전만 해도 짙은 주근깨나 잡티제거에 효과가 좋고, 기미치료, 혈관도 좋아진다고 하여 시술이 유행했었고 지금도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

파장 원리상으로 보면 IPL은 피부미용의 관심증상인 기미치료, 잡티제거, 주근깨, 색소침착, 모공, 여드름흉터, 주름탄력, 혈관홍조가 다 좋아져야 하는 것이 맞고 많은 병원에서 광고를 할 때 이 모든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써놓은 것도 많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이론과 현실은 엄연한 괴리감이 있는 것이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최근 환자분들을 보면 주근깨, 잡티만 보더라도 이전 시대처럼 덕지덕지 진한 증상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드물어졌고, 오히려 옅어지고 잠재된 패턴이 더 많은 경우를 볼 수 있다.” 며 “물론 여러 가지 노하우를 가지고 시술한다면 IPL로 여러 가지 증상을 좋아지는 시도를 해볼 수 있으나, 위와 같은 옅은 색소에 IPL로 효과를 거두려고 강도를 무리하게 올리다보면 전반적인 화상이나 기미, 색소침착의 악화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현재 각종 전문레이저가 발달을 하고 있는 이 시대에 IPL만을 고집해서 시술할 이유는 없다.” 고 조언했다.

이는 쉽게 말하면 어항원리라고 해서 유명한 레이저의 역설적인 원리가 있는데, 어항에 물고기가 백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으면 오히려 요리조리 달아나서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색소치료에서 오히려 옅은 주근깨, 잡티에 대해서 더 높은 강도의 시술을 해야 한다는 논리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IPL로 강도를 너무 무리해서 올리다보면 기미나 화상발생 위험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피부무리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주근깨, 잡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주근깨, 잡티 치료로 레이저토닝과 532엔디야그레이저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근깨, 잡티 증상 부위만 포인트렛슨식으로 시술하는 532엔디야그레이저와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에 일상생활 지장이 없고 딱지가 지지 않으면서 효과를 거두는 레이저토닝으로 시술을 하면 좀 더 무리 없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물론 IPL도 주근깨, 잡티의 유형에 따라서 적절히만 써준다면 좋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나, 현 시대에는 점점 더 수준이 높아져서 색소 색깔도 옅어지므로 IPL 받고나서 효과를 거두었다는 사람들이 이전 시대보다 적어졌기 때문에 ‘무조건 IPL이다.’라는 발상은 피하는 게 좋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좀 더 효과적이면서 피부건강을 생각하는 피부레이저 시술을 원한다면 시술 전 각자의 색소분포도를 우드등이란 기계를 통하여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반점의 비율과 색깔에 따라서 세밀히 파악한 “색소지도”를 분석하고 색소치료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피부균형원리에 따라 맞춤치료프로그램으로 시술한다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점점 더 잠재되고 옅어져서 더 이상 IPL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이나 전반적으로 쏘는 경향이 있는 IPL보다 디테일한 시술을 원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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