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 T-50, 에어쇼 참가 위해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구성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개최되는 2014년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다.

국방부는 3일 “블랙이글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1일 제주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는 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와 판보로 에어쇼 등에 참가해 최우수디스플레이상과 인기상 등을 받은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하는 T-50B는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약 5400km에 달하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보조연료탱크 3개를 부착하고 비행하게 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T50B이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를 위해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에 나섰다. [사진=방위사업청]

공군은 블랙이글 지원을 위해 C-130 항공기 3대와 90여명의 인력을 각 경유지에 파견해 정비 및 급유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군 당국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T-50의 순항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이글은 현지에 도착한 뒤, 5일부터 현지적응 및 사전훈련에 돌입하며 에어쇼 기간 4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012년부터 전세계 국방관계자들이 T-50의 성능을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시현마케팅의 일환으로 예산편성 등 블랙이글의 해외 에어쇼 참가를 적극 추진해 왔다.

방사청은 싱가포르 에어쇼 기간 각국 정부대표단들에게 블랙이글 및 T-50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국산 우수방산 제품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또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함께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블랙이글과 연계한 T-50계열 항공기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걸 방사청장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에어쇼 기간 각국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세일즈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블랙이글의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로 한국의 무기체계 신인도를 한층 높여 방산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권역에 방산수출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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