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당뇨신약 ‘듀비에’ 출시

국산 신약 20호ㆍ당뇨 신약 2호…인슐린 저항성 개선 제2형 당뇨 치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산 당뇨치료 2호 신약이 1년 2개월만에 출시됐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사진>를 약가 협상을 마치고 본격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는 항암제 캄토벨(2003년)에 이은 종근당의 두번째 신약이자 국산 20호 신약이다. 당뇨치료 국산 신약으로는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2012년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로써 한국인에 적합한 당뇨치료 솔루션이 추가되게 됐다.

듀비에는 지난 2000년 개발을 시작해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이라고 종근당 측은 설명했다. 


전체 당뇨 환자의 약 90%가 서구화된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로 알려져 있다. 이중 74.7%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조사되는 등 최근 당뇨 추세는 비(非)비만형 당뇨에서 비만형 당뇨로 전환되고 있다. 비만형 당뇨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고혈압,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 등을 동반하므로 이를 선하는 약물이 필요하다.

종근당은 2004년부터 총 1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더불어 혈중지질과 대사증후군을 개선시켜주는 등 듀비에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우수한 치료효능을 바탕으로 연 5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향후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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