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엄한 교통규칙’에 교통사고 사망자 큰 폭 감소

[헤럴드생생뉴스]중국에서 지난해 처벌을 대폭 강화한 교통 규칙이 시행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해 1월부터 새로운 규칙을 시행한 이후 경력 1년 이하 새내기 운전자가 지난해 1년동안 낸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16.7%, 사고 사망자는 15.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2일 전했다.

지난해 시행된 새 규칙은 자동차 운전자가 도로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하면 이전의 2배인 6점,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면 12점의 벌점 등을 부과하도록 했다.

운전자의 1년 누적 벌점이 12점에 이르면 1주일 교육을 받은 뒤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운전할 수 있는 등 각종 벌칙을 강화해 ‘사상 최고 엄한 교통규칙’으로 불렸다.

공안부는 자동차 보유량이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교통규칙이 중국인의 자동차 운전 문화를 바꾸는데 기여한 것으로 자평하기도 했다.

2003년 2천400만대이던 자동차가 10년동안 연평균 1천100만대씩 늘면서 지난해에는 1억3천700만대에 달했다. 전국 31개 성급 도시 가운데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8개 도시의 자동차 보유량은 200만대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운전자의 교통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관대하고 보행자의 무질서에 대해서도 엄하게 단속하지 않는 탓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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