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민간출신 국군수도병원장 취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군수도병원장에 최초로 민간출신 전문가가 취임한다.

국방부는 3일 “신임 국군수도병원장으로 이명철 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며 “이 원장은 군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기관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원장은 1990년대 이전까지도 핵의학의 볼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핵의학 전문의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 핵의학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한국 핵의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생인 이 신임원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한 뒤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핵의학회 회장, 세계동위원소기구 회장, 서울대 생명과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가천대 길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가천 뇌융합 과학원을 설립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뇌영상 분야 기술 수출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의료시스템 수출 프로젝트에도 기여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국내에 핵의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개척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대한민국 의학계 석학을 군 병원에 영입하게 돼 장병과 국민의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활용해 군 보건의료의 획기적인 발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대원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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