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도 치열한 美 슈퍼볼 광고전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2014 슈퍼볼’이 열린 3일(한국시간), 글로벌 유력 기업들의 광고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 그룹도 광고전에 참여했다.

연간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 경기는 높은 광고효과 때문에 세계 유력 기업들이 거액을 쏟아부으며 방송 중간 광고물 방영에 애를 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결승전에서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 8곳이 경쟁적으로 광고를 내보낸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올해 광고를 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슈퍼볼 광고에 참여했다.

이날 방영된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는 2편으로, 경기 1쿼터와 4쿼터 중반에 각각30초씩 방영된 신형 제네시스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의 홍보물이다.

특히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 광고는 ‘아빠의 육감(Dad’s six sense)‘라는 제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부친의 따뜻한 보호를 받던 기억을 되새기던 한 남성이 커서도 제네시스를 운전하며 아들의 안전을 지키려 한다는 내용이다. 차량에 탑재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한 최고급 안전 기능들을 강조하는 광고물이다.

기아차 역시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슈퍼볼 광고를 내보냈다. 이날 경기 3쿼터 중반에 방영된 기아차의 광고는 올해 상반기 현지 출시 예정인 K900(한국명 K9)이 주인공이었다.

영화 매트릭스의 인물 ’모피어스‘가 레스토랑에서 나온 한 남자에게 빨간색과 파란색의 자동차 열쇠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기아차의 빨간 열쇠를 고른 남성이럭셔리 세단 K900이 선사하는 새로운 승차감을 경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와 K9은 올해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의 견인차”라며 “슈퍼볼 광고는 이 모델들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설명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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