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리인상했는데, ECB는 깜짝 인하?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지난주 터키와 인도, 남아공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됐다. 이런 신흥국의 대응은 시장 안정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는 6일 정책위회의를 개최한다. 현 기준금리(0.25%)의 동결 전망이 우세하나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2013년 12월 0.8% → 올 1월 0.7%)와 통화량 급감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깜짝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공존한다.

BOE는 5~6일 회의를 개최하는데, 기준금리 동결 분석이 우세하다.

아울러 7일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지난달 큰 폭 하락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증가(11월 24만1000명 → 12월 7만4000명)와 실업률(11월 7.0% → 12월 6.7%)이 반등할지 관심이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 문제도 지켜봐야 할 이슈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의 장부 외 우회 대출, 신탁회사ㆍ보험사ㆍ전당포 등 은행 외 대출기관들의 대출 등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지난 2010년 신탁회사를 대신해 판매한 30억 위안 규모의 자산관리상품(WMP)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이를 보전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신탁회사가 700여 명의 투자자에게 원금 상환을 약속하면서 일단 디폴트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대해 해외 주요 IB들은 문제를 뒤로 미룬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진원지 스페인ㆍ아일랜드ㆍ포르투갈의 국채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래도 고실업, 은행권 자산 부실, 디레버리징 압력, 저성장 등은 여전히 위험요인이며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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