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휴가 보장책 절실, 지난해 직장인 10명 중 7명 “연차 휴가 소진 못 했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1459명을 대상으로 연차 휴가 사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74%가 지난해 자신에게 주어진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차 휴가 사용률은 36%로 주어진 연차 휴가의 절반도 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상사, 동료의 눈치가 보여서(47.9%,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업무가 너무 많아서(31.4%)’, ‘다들 휴가를 쓰지 않는 분위기여서(30.6%)’, ‘대체 인력이 부족해서(2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직장인들의 후유증도 심각했다.

절반(52.1%)가량의 직장인이 ‘제때 쉬지 못해 스트레스로 업무 능률이 떨어졌다’고 답한 것.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후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하게 됐다(36.5%)’, ‘애사심이 떨어졌다(34%)’, ‘업무를 성실히 하지 않게 됐다(16.5%)’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의 66.5%는 연차수당을 받는 것보다 연차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0.7%)’, ‘30대(68.4%)’, ‘40대(55.8%)’, ‘50대 이상(54.7%)’ 순으로, 휴식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연차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56.9%)이 ‘모두 사용하고 싶지만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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