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 음성 · 카메라 기능UP…LG ‘G프로2’ 출격

보고 듣고 찍는 즐거움 등 감성충전 초점
출시가 미정속 100만원 안팎 책정 예고

LG전자가 G프로의 후속작으로 화질ㆍ음향ㆍ카메라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한 ‘G프로2’를 출시했다.

LG전자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프로2’를 전격 공개했다.

G프로2는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노크 코트’ 기능과 1W(와트)급 고출력 스피커를 첫 탑재했다.

손떨림 보정 기능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보고, 찍고, 듣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또 LG전자의 첫 풀HD 스마트폰인 G프로의 강점을 이어받아 ‘화질의 LG’ 명성을 이었다. 5.9인치 대화면에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Full HD IPS 디스플레이는 밝기, 저전력, 야외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77%까지 높여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전작인 G프로보다 30% 이상 출력이 향상된 1W급 고출력 스피커를 탑재해 섬세한 음향을 제공한다.

다양한 카메라 UX가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HD급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4분의 1 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할 수 있는 ‘슬로우 모션’, 최대 20장까지 연속 촬영한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서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등이 주요 카메라 기능이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방식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기술을 더한 ‘OIS플러스’기술이 130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적용돼 미세한 떨림 방지는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전면 카메라에는 렌즈 성능을 향상시킨 210만 화소를 채택했다.

LG전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화질ㆍ음향ㆍ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G프로2’를 공개하고 있다. 보고, 듣고, 찍는 감성적 만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찍는 즐거움을 통해 사용할수록 소비자들이 감성적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프로2의 출시가격은 미정이나 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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