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제네바모터쇼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공개

“쏘울EV와 함께 유럽 내 친환경 드라이브 건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기아차가 오는 3월 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 84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한다.

14일 기아차는 이번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연구ㆍ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8V 탄소배터리가 모터에 연결돼 슈퍼차저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저속 구간에서 내연기관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더욱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기아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정차 상태에서 배기가스 배출과 진동, 소음이 전혀 없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정차 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 자동으로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이번 엔진 개발을 통해 기존 12V 배터리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기아차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순수 전기차 쏘울EV도 유럽 시장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쏘울EV는 기아차가 개발해 처음으로 전세계에 판매하는 순수전기차가 될 전망이며 오는 2014년 2분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콘셉트카인 GT4 스팅어를 전시하고 강화된 스포티지와 업그레이드된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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