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지난해 영업이익 44억원 흑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아프리카TV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CDN 사업 매각 때문에 48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SNS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일 고유 방문자 수(UV) 330만 명을 넘어서며 트래픽과 매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게임센터 오픈과 구글 유튜브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게임 사업의 경우 ‘돼지러너’, ‘아이러브치킨’ 등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4종의 선전과 신규 타이틀 확보 및 전문 개발사에 지분투자 등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로의 입지를 다졌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특히 ‘테일즈런너’의 경우 시장의 침체에 따라 다소 하락했지만, 올 1분기 모바일버전 출시를 통한 상승효과를 기대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아프리카TV는 상반기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와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아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 빅 이벤트를 활용해 고속 성장세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드코어 장르를 포함해 모바일게임 상반기 집중 출시, ‘테일즈런너’ 모바일 버전을 통한 온라인게임과의 상호 시너지 등 올해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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