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20 글로벌 통신 비전 주도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이 보다폰, 버라이즌 등 쟁쟁한 세계 11개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2020년 이동통신 미래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20일 전 세계 대표 통신사와 휴대전화, 통신장비 업체들의 연합기구인 GSM협회(GSMA)가 다음주 열릴 MWC 2014에서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2020년까지 달성할 ‘비전 2020’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Network2020’ 분야에서 버라이즌, 보다폰,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전세계 11개 주요 이동통신사로 구성된 ‘Leading Operator’ (주도사업자)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Network2020’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202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세계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관련 중ㆍ장기 비전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ed)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무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는 동시에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Network2020’ 방향성 설정은 물론 단기 실행 계획인 VoLTE 서비스 이용 활성화, 데이터 통신 품질 보장을 위한 기술 요구 사항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VoLTE를 통한 국제전화 및 로밍을 가능하게 하고, 해외 영상 콘텐츠의 국내 소비나, 해외 로밍 중 국내 영상 콘텐츠 소비 등 국경을 넘어선 영상 콘텐츠 품질을 크게 개선시키겠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가 대부분 참여하는 GSMA 비전 수립을 SK텔레콤이 주도한 것은 한국 이동통신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부터 GSMA 이사회에 참여해 온 SK텔레콤은 2010년 이후 하성민 CEO가 직접 GSMA 이사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 기구인 전략조직 CSOG, 규제조직CROG, 기술조직 PSMC 등에도 관련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방위적으로 글로벌 이동통신을 선도해 가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함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스마트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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