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데스크톱PC도 ‘다이어트‘ 와의 전쟁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최근 들어 울트라북을 비롯해 2in1(투인원) PC, 일체형PC 등 가볍고 슬림한 PC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PC도 다이어트에 들어간 셈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980g의 초경량 울트라북인 LG ‘그램북’은 올해 초 출시 이후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못따라 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인원PC인 ASUS ‘트랜스포머북’의 경우 하이마트에 입고된 1차 물량이 3일만에 모두 품절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하이마트 잠실점 서희진 지점장은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 구매자들의 2명 중 1명은 울트라북이나 투인원PC와 같은 가벼운 제품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실제 1kg대 초경량인 ‘울트라북’의 비중은 2월 현재 노트북 전체 판매량 중 약 35%에 달한다. 이는 2012년 7%, 2013년 20%의 비중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판매량도 2012년부터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출시 초기에 비해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트북 기능에 태블릿의 휴대성이 결합된 ‘투인원PC’ 성장세도 무섭다. 지난 201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투인원PC 시장이 커진 이후 올해 2월 현재 노트북 전체 판매량 중 약 15%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2월 현재까지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0% 증가했다. 키보드가 분리되거나 슬라이딩이 되는 투인원PC는 대부분이 1Kg 수준이며 삼성 아티브 탭, LG 탭 북, MS 서피스, ASUS트랜스포머북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본체와 모니터를 하나로 만든 ‘일체형PC’는 기존 데스크톱PC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2012년 데스크톱PC 전체의 10%에 그쳤던 비중이 지난해엔 25%로 증가했으며, 2월 현재는 35%까지 늘었다. 지난해 일체형PC의 판매량은 전년 보다 95% 증가했으며, 매달 5~10%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체형PC는 대부분 22~27인치의 화면 크기지만 무게는 5~10㎏ 정도로, 일반적인 데스크톱PC와 모니터가 합쳐진 무게의 약 30~40%에 불과하다. 복잡한 선이 없고 이동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TV기능이 내장된 제품은 컴퓨터를 켤 필요 없이 바로 TV시청이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 PC팀 최두환 팀장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구입시 휴대성과 이동이 간편한 초경량 제품을 우선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여러 기능이 합쳐진 형태의 PC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에서 울트라북이나 투인원PC, 일체형PC를 구입하면 행사모델에 따라 무선마우스와 공유기, 블루투스헤드셋, 스피커 등의 사은품과 최고 5만 하이마트 포인트를 증정 받을 수 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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