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운없는 강도… 레슬링 선수 일줄 알았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ㆍ이준용 인턴기자]중국에서 은행 강도가 마침 현금을 인출하러 온 레슬링 선수에게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1시께 중국 시안(西安)의 한 은행에 쇠몽둥이를 든 강도가 들이 닥쳤다. 강도는 자동입출금기(ATM)로 향했고 돈을 뽑고 있던 남성 궈(郭) 씨를 흉기로 세게 내리쳤다.

은퇴한 레슬링 선수 출신이었던 궈 씨는 신속히 돌아서서 반격을 가했고 강도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이후 궈 씨는 출동한 경찰과 함께 강도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하지만 그가 되려 궈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하자 경찰은 “정당방위”라고 일축했다.

은행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도질도 사람을 보며 해야 한다”, “참 운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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