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FC미디어폴 MWC에서 과시

[바르셀로나=황유진 기자ㆍ최정호 기자]올해 MWC에서는 전단지 대신, 손에 든 스마트폰으로 복잡한 전시장에서 쉽게 길을 찾아가는 관람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KT가 만든 NFC미디어폴이 만든 새로운 전시장 모습이다.

KT는 24일 세계최대이동통신사업자인 GSMA와 NFC 무선 기술을 활용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NFC 미디어폴’ 65대의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에서 선보였다. 


KT와 협력사인 AQ가 함께 개발한 NFC 미디어폴은 NFC 기능이 내재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일종이다. NFC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관람객은 NFC 미디어폴 상단에 있는 대형 LED화면에 본인의 스마트폰을 접촉해 전시회의 행사 및 컨퍼런스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 저장할 수 있다.

GSMA는 이번 NFC미디어폴 도입을 계기로 기존 MWC 행사장에 비치하던 종이 전단지를 대폭 줄여 자원을 보호함과 동시에 관람객이 원하는 정보를 즉시 찾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관람객에게 새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수시로 전달해 참여의폭도 넓혔다는 평가다. 


KT는 이번 MWC2014 진출을 바탕으로, NFC 미디어폴을 향후 전시회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 공항, 기차역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의 NFC 미디어폴이 MWC의 공식 디지털 키오스크로 수출된 것은 세계시장에서 한국 IT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많은 국제행사에서 전 세계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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