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니까 도전해 보세요 ‘플로럴 프린트’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어둡고 두툼한 코트를 벗자. 드디어 봄이다. 올 봄에는 플로럴 프린트 스타일링이 예년보다 강세다. 과감한 프린트부터 데일리룩으로도 소화 가능한 패턴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플로럴 프린트가 너무 여성스러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여성들한테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시도할 수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디자인실 신혜정 이사는 “플로럴 프린트가 가미된 아이템을 입을 때 상ㆍ하의가 모두 화려하면 산만해 보인다. 이럴 때는 플로럴 프린트를 감각적인 컬러의 단색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조화로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플로럴 프린트 팬츠로 데일리룩 완성= ‘꽃바지’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밋밋한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독보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플로럴 프린트’ 팬츠를 스타일링 할 때는 상의는 단색 계열을, 이너는 톤다운 된 컬러를 선택해 스타일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플로럴 팬츠 [사진제공=크로커다일레이디]

여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플로럴 팬츠’는 파스텔톤 컬러와 플로럴 디자인으로 봄 느낌을 강조했다. 신축성이 좋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 폴리 소재로 활동성까지 고려한 아이템으로 일상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데일리룩으로도 손색없다.

▶잔잔한 플로럴 패턴의 스커트로 오피스룩 완성=정돈된 스타일을 연출해야 하는 오피스룩에는 플로럴 프린트를 접목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톤다운된 잔잔한 프린트를 활용한다면 가능하다. 수채화 풍의 터치가 돋보이는 변형된 플로럴 프린트는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만들어 줘 차분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안개꽃이 만개한 느낌을 주는 올리비아로렌의 잔잔한 ‘꽃나염 스커트’는 에이치(H) 라인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허리부분에 솔리드 배색사용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해 주어 오피스룩이나 모임 등에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실루엣 살리는 과감한 트렌치코트=여성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은 날에는 과감한 플로럴 프린트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과감한 패턴을 선택했다면 상의는 심플한 파스텔톤 컬러의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더욱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로엠’은 이번 시즌 장미를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플라워 트렌치 코트는 화사한 플라워 패턴을 봄에 인기 많은 트렌치코트에 적용하여 마치 플라워 스커트를 갖춰 입은 효과로 풀 코디 느낌을 내 로맨틱한 소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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