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든위크’ 한일 냉탕 데워줄까…관관공, 총력유치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오곤슈칸’(おうごんしゅうかん, 黄金週間)으로도 불리는 일본의 최대 연휴 ‘골든 위크’(Golden Week:(ゴールデンウィーク)에는 여러 휴일이 몰려있다.

오는 25일 금요일부터 연휴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해 26,27일 주말을 지나고 나면 29일(화)엔 쇼와 일왕의 생일인 ‘쇼와의 날(昭和の日)’이 있고, 5월1일 노동절,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 날, 5일 어린이날이 이어진다. 3,4일이 주말과 겹쳐있지만 대체휴일을 시행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골든위크에 다소 끊김은 있지만, 10여일을 내리 휴식하는 사람도 있고, 4~5일 단위로 끊어 여름휴가 못지 않게 긴 연휴를 즐기는 일본인이 대부분이다.

[사진: 일본인 관광객 모습, 헤럴드경제 DB]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4.25-5.6) 중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예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휴직전 타겟 마케팅을 통한 수요회복 대책사업 마련에 나섰다.

그간 냉랭했던 한일 관계 때문에 수그러 들었던 한국관광, 한류 등을 ‘골든 위크’를 계기로 복원시키려는 민관의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관(政觀)분리’로 민간교류는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일본인들에게 설득하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관광공사가 일본 지역별 주요여행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한일간 정치적 문제, 엔저현상 등에 기인한 수요침체 장기화, 연휴배열이 좋지 않은 골든위크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는 전년대비 약 70%의 예약률(3.24현재)을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그러나 최근 일본인 해외여행 예약 트렌드를 감안할 때 골드위크 직전 예약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일본인 관광객 모습, 헤럴드경제 DB]

관광공사 일본팀은 올해 골든위크 기간에 맞추어 대형단체를 유치할 수 있는 여행사대상 캠페인 전개와 일반소비자 대상 직전 예약률 증가에 주력할 수 있는 사업을 두 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여행사대상 캠페인 전개로 크루즈 방한상품을 출시해 제주, 부산으로 입항하는 여행객 1600명 모객했고,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인천입국 특별직항편(차타편) 5회 운항할 예정이며, 후쿠오카 지역 여행사 중심으로 꽃 캠페인을 전개해 4월 입국객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FIT(개별여행관광객)중심으로는 일본 대형여행사 HIS와 공동, HIS의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저를 대상으로 상품을 개발하는‘SNS 방한 캠페인’을 한달간(3.25~4.25) 실시하며, 개별여행객의 지방방문 활성화를 위하여 안동시와 공동으로‘서울- 안동 유료 셔틀버스’를 시범운영(4.20~5.2) 할 계획이다.

[사진: 일본인 관광객 모습, 헤럴드경제 DB]

한국방면 근거리 여행은 골든위크 직전 1주일전 까지도 예약률이 급상승 하는 점을 감안해, 4월 11일부터 오사카, 나고야 지역 중심 트래블 마트와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휴직전 타겟 마케팅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며, 후쿠오카-부산 등 최근거리 여행지는 선편을 이용한 직전예약이 늘어날 수 있도록 유치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관광공사 정진수 일본팀장은 “작년 골든위크 기간 중 방한일본인은 약 10만 5000명이었으며, 금년도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연휴직전 타겟마케팅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일본인 관광객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유치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