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명품 휴고 보스.…‘한류스타’ 인기 업고…아시아 공략 박차

독일의 명품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를 앞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고 보스는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국 연예인들의 ‘스타 파워’에 주목했다.

클라우스-디트리히 라르스 휴고 보스 CEO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연예인들과 매우 밀접하게 작업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한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정말 유명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은 관점에서 이들은 매우 높은 위치에 있고 (홍보에 있어)중요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휴고 보스 홍콩 플래그십 매장 [사진=휴고 보스]

FT는 휴고 보스가 이미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연예인들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배우 김수현과 이종석의 사례를 언급했다.

김수현은 지난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언급되기도 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휴고 보스의 셔츠를 입고 나왔다. 또 지난 27일에는 이종석이 휴고보스 홍콩 플래그십 매장 개점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휴고 보스의 매출 24억유로(약 3조5000억원) 중 15%가 아시아 시장에서 나왔다. 중국은 이 중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또한 휴고 보스의 전 세계 대도시 매출의 15~20% 가량이 중국인 쇼핑객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은 높다.

라르스 CEO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정부가 다음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미래와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며 “아직도 중국 본토 상황은 꽤 어렵지만 ,지난 2013년 상황과 비교해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샤넬과 구찌, 루이뷔통 같은 명품업체들이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한국 TV 드라마를 통한 제품광고를 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가 패션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소비자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했다.

문영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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