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이색 馬동물원 ‘포니랜드’를 아시나요?

KRA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서울경마공원이 봄 나들이 장소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경마 시설 외에도 가족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트랙 안쪽에 위치한 가족공원은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웬만한 나들이 장소가 주말 교통체증까지 더해 하루를 다 잡아먹는 것에 비해 서울과 거리도 가까워 부담도 없다. 지난 주말 기자는 가족과 함께 서울경마공원을 찾았다.

강북에서 출발해 30분만에 도착한 서울경마공원.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경마가 있는 날이여서 이미 주차장은 만차였다. 1시간여를 기다려 주차를 하고 들어선 입구에는 직거래장터가 눈에 띄었다. ‘경마장에 웬 장터?’ 뜬금없는 듯하지만 사실 이 장터는 6년이나된 상설장터였다. 가격도 저렴해 찾는 사람이 많았다.

가족공원으로 통하는 지하도를 지나 공원으로 들어선 순간 넓은 잔디밭이 시야에 들어왔다. 4살난 아이는 신이나 벌써 저만치 앞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갑갑한 아파트나 실내놀이터 보다 아이에게 훨씬 즐거운 세상일 거라는 생각에 흐뭇해졌다. 오래 있을 생각이 아니라 빌리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을 위한 텐트도 준비돼 있어 도시락을 먹으며 쉴 공간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한 것은 서울경마공원의 이색 말(馬) 동물원 ‘포니랜드’. 마필보호를 위해 실시한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지난 3월 1일 재개장했다.

포니랜드는 각국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 동물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미니어처, 몸집은 작지만 탄광이나 고산지대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된 셔틀랜드 포니, 스페인이 원산지로 북미에서 인디언들이 길들인 점박이 말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종의 다양한 말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까지 전시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승마체험은 3~5세, 6~8세 등 연령별로 조금씩 다른 크기의 말을 직접 타 볼 수 있었는데 마필 보호를 위해 선착순 25명까지만 체험이 가능했다.

한영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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