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에서는 ‘SㆍMㆍIㆍLㆍE’ 을 기억하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근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어학 점수나 각종 자격증처럼 단편적인 숫자로 지원자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직무 역량 면접, 인성 면접, 토론 및 토의 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다양한 면접이 등장해 구직자들은 기업별 면접 유형에 맞춰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31일 YBM시사닷컴(대표 오재환)의 취업ㆍ자격증 교육원 커리어캠퍼스는 상반기 기업 공개채용 시즌을 맞아 ‘면접 유형별 공략법’을 소개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 : 발표력은 준비된 자세(Set-up)에서 출발한다= 팀별 혹은 개인별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돌발상황 대처능력과 기획력, 표현력 등을 본다. 준비된 모습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 면접관의 집중도를 높이면 능력을 수월하게 증명해 보일 수 있다. 목소리 톤은 높게, 말은 천천히, 표정은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표하는 짧은 시간 동안 손과 발을 지나치게 움직이거나 발표 자료를 자주 쳐다보는 등의 행동은 어수선하고 불안해 보이므로 삼가야 한다. 발표 시작 전후로 인사하는 것도 놓치지 말자. 정중한 인사는 조직 생활의 기본이다. 발표 자료는 핵심만 압축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텍스트 위주로 상세하게 작성할 경우, 면접관이 발표할 내용을 미리 알게 돼 프레젠테이션하는 동안 주의를 끌기 어렵다.

▶직무 역량 면접 : 숫자(Micro-data)로 표현하면 자기 PR이 강렬해진다= 직무 역량 면접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성취 경험을 묻는다. 성과를 언제 얻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숫자를 활용하면 답변이 구체성을 띄게 된다. 기업은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숫자로 하기 때문에 추상적인 답변을 싫어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다양한 친구를 사귀었다”, “성적이 많이 올랐다” 등과 같은 모호한 답변보다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가 몇 명이다”’, “성적이 몇 퍼센트 올랐고 점수는 몇 점이다”는 식으로 말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면접관이 구체적인 숫자가 나올 때까지 질문을 추가하는 등 상당한 압박을 줄 수 있다.

▶인성 면접 :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주변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어필(Impress)하자= 인성 면접은 ‘지원자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주변 환경’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가정환경, 그중에서도 부모님, 가장 친한 친구, 별명, 가장 존경하는 사람,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인생관, 가장 힘들었을 때에 관한 이야기가 해당한다. 자신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환경을 중심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고 이후 어떤 행동들을 했으며, 그 결과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설명해야 한다.

▶토론 및 토의 면접 : 밝은 표정과 귀 기울이는 태도(Listen and Care)는 배려심의 척도= 토론 및 토의 면접에서는 배려심이 가장 중요하다. 밝은 표정을 하고, 상대방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도 끄덕이는 자세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거나, 삐딱하게 앉아 있거나, 볼펜을 돌리는 등의 행동은 탈락의 요소다. 특히, 다른 지원자가 나를 공격하더라도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하다”고 대답하면 호감도가 상승한다. 아무리 논리가 뛰어나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지원자는 조직의 막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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