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앱> ‘모바일’ 올라타자 사업도 날았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모바일에 과감한 투자를 한 기업들이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1일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 워커샌즈와 닐슨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가까운 호텔 찾기, 객실 예약, 모바일 체크인 기능을 갖춘 앱을 고객들에게 배포해 연평균 250% 매출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온라인 종합쇼핑몰 이베이가 내놓은 ‘이베이 모바일’ 앱은 2012년 132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15% 판매 증가 효과를 봤으며, 스타벅스 역시 자사의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결제 기능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지난해 3월 기준 일주일에 300만 트래픽을 달성했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모바일 효과’가 앞서 언급한 거대 외국 기업을 넘어 우리나라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 GS샵은 지난 2010년 선보인 모바일 쇼핑앱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해 모바일 분야의 매출이 600%가량 성장했다.

GS샵의 모바일 쇼핑앱은 첫 출시 당시 다운로드 수가 채 70만건도 되지 않았지만, 이후 점차 사용자가 늘어 올 2월에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GS샵은 지난해 3분기 모바일에서만 1617억원의 누적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을 도입해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별다른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객들에게 상담 서비스나 기념일 이벤트 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 전문 사진스튜디오 ‘아이를 그리다’ 오영미 대표는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 메시지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백일, 돌, 생일 등의 기념일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부모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데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푸시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꾸준히 관리돼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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