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전쟁’, 전구로 확전

잇달아 ‘스마트 전구’ 출시…세계 최대규모 獨박람회 참가
내달 시작 사물인터넷 서비스 대비ㆍB2B 사업 착근 차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스마트폰, TV 등에서 계속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 전쟁’이 전구로 옮겨 붙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전구’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은 것. 두 회사가 모두 차세대 사업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B2B(기업 간 거래) 업종을 꼽고 있어, ‘스마트 전구’ 경쟁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다음달 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ㆍ건축박람회 ‘라이트 앤드 빌딩(Light and Building 2014)’에 ‘스마트 전구’ 등 LED 조명 관련 제품을 출품했다. 박람회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조명ㆍ건축 관련 2300여개사가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다음달 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ㆍ건축박람회 ‘라이트 앤드 빌딩(Light and Building 2014)’에 ‘스마트 전구’ 등 LED 조명 관련 제품을 출품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델들이 두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통신 방식이 달라도 별도의 브리지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디서든 자유롭게 전원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박람회에서 ‘스마트 전구’ 등 20여 종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출품했다. 특히 전구 한 개씩만 제어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최대 64개 조명에 대한 그룹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그룹 제어는 기기간 신호 전달로 통신거리가 짧은 무선통신 기술에서 음영지역을 최소화하는 무선 환경을 구현해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박람회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초 단계로, 가전과 대화하는 개념인 ‘홈챗(homechat)’ 기술을 조명에 적용한 것이다. 사용자가 외부에서 메신저로 조명을 점등ㆍ소등할 수 있고 현재 조명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이노텍도 박람회에 참가, 미들파워 패키지, 고효율 하이파워 패키지, UV(Ultraviolet rays)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교류전원용 LED 모듈 등 제품 100여종과 무선조명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이들 업체가 잇따라 ‘스마트 전구’를 선보이는 것은 IoT 시장 대비 차원이다. Iot 서비스는 가전제품 등 모든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서비스로, 두 회사 다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할 예정이다. 또 B2B에 ‘올인’하는 최근 사정도 고려됐다. LED는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다. LG전자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LED 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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